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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오빠에게 여동생이라고 하고싶어! 건전게임.

괜히 밥통님 하는거보고 재밌어보여서 잡은 게임. 약간의 여장과 남장이 깔려있어서 취향에 들어맞은듯. 성우도 솔직히 갓-성우들이라 잡았음. 물론 성우목록보고서야 전연령인거 알아서 눈에 습기가 찼던 건 슬픈 기억.

 줄거리는 재혼해서 생긴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남자라고 속이고 같은 방에서 사는 이야기. 다른 히로인들은 여자로 안 보이는 소꿉친구, 검도때문에 남장하는 애, 고교데뷔한 수수한 애 이렇게 넷. 스토리 보면서 애들마다 테마가 간단하고 뚜렷해서 좋았음. 공통루트에서 테마가 얼추 나오고 숨겨진 부분이 있는 애도 있고 없는 애도 있는데 적당했던 거 같음. 그리고 주인공이 누구랑 경기에서 어떤 활약(혹은 방해)을 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중간중간 달라지고 그거에 따라서 반에 제안하는 게 바뀐다는 것도 좋음. 같은 축제를 다른 시점에서 네 번을 우려먹는데 할때마다 새로웠던듯. 공통루트처럼 보인 개별루트긴 하지만 다 비슷하게 개별루트 짜는거보단 차이점이 눈에 띄어서 좋았음.

 그리고 여동생이 굳이 남자일 필요 없었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인듯 YOOOOOOOOOO!했으면 나름대로 좋았겠다

 가장 게임에서 좋은 점은 역시 그림인듯. 나는 이 그림 너무 꼴려서 주체할 수가 없었음. 안 꼴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예쁜 그림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

 주인공 심리묘사도 나름 괜찮고 가끔 여자애 시점으로 바뀌어서 마음을 슬쩍 보여주는것도 좋았음. 고딩놈인데 너무 잘참는거 아니냐 주인공...부들부들

 하면서 지하철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야겜좀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는데 주인공놈 가슴이 닿았는데도 거시기가 반응하지 않는 고자라 약간 슬펐던 부분. 마츠리 가슴만지게 해주세요!

여기서부터 스토리감상. 네타있음

 아유무는 제일 처음 생각했던대로 흘러간 느낌. 주인공 편부가정이고 여동생도 편모가정이니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 주인공이 인정하고 여동생과 가족이 되는(의미심장) 게 아주 좋았음. 시발 남잔데 왜이렇게 꼴리는거지...는 덤. 솔직히 그때 참아왔던 욕구가 폭발해서 다른 상처같은거 다 뒷전 됐던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후반에 약간 주인공의 감정선을 잡기가 힘들었음. 뭐 메데타시 하고 끝난듯. 

 성우 치하라 미노리인데 목소리 삐약거리는게 마치 아마가미 리호코같았음(극찬) 뱃살과 가슴은 없지만!

 마츠리는 제일 의외였던 게 대충 어떻게 소꿉친구 여자로 보이지도 않은데 여자되는지가 중심인 줄 알았더니 친구이상 연인미만 같은 애기는 좀 덜 나오고 좀 더 무거운 테마로 불임 얘기가 뜸. 이거 좀 벙쪘었는데 그래도 아 이정도 무거운 게 있어서 그렇게 거부를 했구나 하고 납득이 된듯. 마지막에 그냥 그 갈등요소를 뽑아버려서 좀 그랬음. 근데 시발 애 좀 못낳으면 어떠냐 입양하면 되지... 그리고 고딩이 무슨 결혼에 애낳을것까지 생각해 어이가 없네

  성우 이토카나에. 사텐상같이 미친연기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으로 귀여웠음. 

 마오는 제일 처음에 생각한 대로 갔던 애. 그냥 존나 계속 귀여운데 가슴도 있어갖고 죙일 좋았음. 할배가 좀 분탕질 쳤는데 그것도 왜 그랬는지 이유가 처음부터 보여서 귀엽고 좋았는듯. 근데 난 주인공이 데릴사위로 들어가서 검을 배우거나 할 줄 알았는데 게임에서 주인공이 잘 변하지 않는 부류인 거 같음. 어딘가의 본교루트에서는 완벽초인되는 주인공과는 다르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게임에서 제일 귀여운 애. 

 성우 카야노 아이. 갓갓갓 갓갓. 남자다운 말투가 모순적이라 더 여자로 느껴지는 그런 보쿳코나 오레온나같은 느낌을 잘 잡아낸듯. 커엽...

 키미카는 마지막에 잡았는데 제일 자기가 크게 변한 애인듯. 고교데뷔해서 인정받는 팀플 에이스까지 일직선으로 달림. 모두의 힘을 모아 우승을 잡아내는 약간 헤타레 주인공같은 포지션. 마지막에 자기도 활약했고 결국 반 애들과도 제대로 대화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자기가 생각한 목표는 전부 이룬듯. 별거 없겠지 했었는데 약간 예상을 벗어난 게 좋았음.

 성우 히카사 요코. 내 안에는 괄괄한 여자애 맡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소심한 연기도 좋았던듯. 성우가 따로 느낌을 산 게 아니라 캐릭터가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음. 캐릭터 연기한 거만 보면 이 중에서 제일 낫지 않을까. 

간만에 건전게임 잡았는데 H가 없다는 걸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고문하는 듯한 느낌이었던듯. 지하철신 1인당 한개만 만들어주세요! 뭐든지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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