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가 아니라 처음으로 본 동성애를 테마로 한 영화이긴 한데, 굉장히 한국적이더군요. 어떻게 보면 게이들의 고민은 어떤 나라든 같을 수도 있겠지만 시어머니가 처음에 갈등을 촉발하는 부분을 보고 그렇게 느꼈습니다. 근데 이렇게 진지한 부분만 나오는 영화인 것도 아니구요, 좀 러브코메디 같습니다.
이건 진짜 봐야 알 거 같은데 둘이서 납작 바닥에 엎드리는 게 정말 웃기더군요. 그리고 소소한 부분에서 계속 웃음 포인트를 잡아가는데 이게 징그럽고 닭살돋는 거 같으면서도 웃기다 이거죠. 진지할 줄 알았던 영화인 만큼 더 재밌었던 부분입니다.
뒤로 가면 좀 슬프고 진지해지는데 진지해지는 부분에서도 중간에 숨돌릴 틈도 있었고 진지할 때도 있었으니 정말 괜찮은 영화인 것 같네요. 보라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그리고 저 영화 본 때 영화관에 남자가 나밖에 없었다는 건 안자랑
태그 : 두번의결혼식과한번의장례식
덧글
저게 동성애 테마인지 여부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듯하지만.
번지점프를 하다는 모르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