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니코덕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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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이글루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는 거 같네요. 근황

그래서 멀티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건전한 블로그 인데 음... 일단 좀 써보고 옮길지말지를 결정해야할듯.

여기는 더이상 글을 안쓰고 예전 포스팅도 시간 나는 대로 옮겨놓을 예정입니다.

그래도 이글루 밸리는 재밌으니 리플은 좀 달면서 놀 듯.

2016 1분기 본 애니들 감상. 애니잡설

한 세개정도 볼까 했는데 괜찮은 게 많아서 좀 초과했네요. 끝까지 본 거만 짧게 씁니다.

1. 재와 환상의 그림갈

 중간에 마나토갖고 스포를 당해서(...) 약간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작화 색감이 좋았네요. 현대에서 온 거 같긴 한데 굳이 이 내용을 현대에서 온 애들이 모여서 싸웠어야 되느냐 싶기도 했습니다. 메리랑 하루히로가 연애로 얽히는 것 같은 부분은 좀 뜬금없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몬스터든 사람이든 각자 열심히 노오력해서 사는 거 같은 게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2. 무채한의 팬텀월드
 
 1화에서 야 흔드니까 좋지? 좋냐? 같은 느낌을 받아서 빈정이 상해서 안보다가(...) 로리때문에 다시 보게됐네요. 평범하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곰인형이랑 마이선배 가슴이 하드캐리한듯.

3. 나만이 없는 거리

 간만에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던 사람이 범인이라 신기했습니다. 결말이 좀 그랬는데 결말만 빼고 보면 이번분기 원탑인듯.

4. 다가시카시

 이걸 내가 왜봤지... 예쁜 쓰레기. 그래도 누-가 나와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자신 완벽하다구!

5. 디멘션W

 미라쨔응...커여웡... 호수의 산장에서 벌어진 사건 에피소드는 좀 뜬금없었는데 그거 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미라 폭발하는 거 보고 전세계 코일을 다 폭파시켜버릴줄 알았더니 아니었던듯.

6.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트롤맨들한테 암걸릴까봐 안봤었는데 하도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봤습니다. 메구밍 커여웡... 가슴에서 의문의 장인정신을 느꼈네요. 아쿠아 좀 더 고통받았으면 좋겠다.

2016 3월 교토여행기 3일차. 근황

 여전히 숙소는 건조했고 체크아웃날이라 아침에 욕조서 뒹굴거림. 이게 지옥의 시작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는 아니고 평화롭게 9시 반쯤 체크아웃했다가 유바를 놓고가서 도로 가서 찾아옴. 청소업자가 벌써 들어와있더라 히익;; 이번엔 뭐 산 것도 없으니 가방에 대충 쑤셔넣고 교토역을 감. 비행기가 8시 비행기라 한 7시쯤까지 공항 도착하면 되는데 여유 좀 두고 하루카는 4시 30분 차를 타기로. 교토역에 코인로커 빈 데가 없어서 역무원 아재한테 물어보니까 짐을 맡겨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크기 걱정 안해도 되고 가방 하나에 단돈 420엔! 호텔 주소만 찍어주면 호텔로 보내주는게 700엔! 이라는 걸 지금까지 몰라서 못 썼음. 
 짐을 맡기고 시죠오...역을 지나서 시죠카라스마로! 그리고  항상 가는 카모가와 강변으로 감. 점심은 혼자 규카츠를 먹으러 감.
 카츠규 - 규카츠(보통) 1390엔

 줄섰는데 앞에 한국말 들리길래 봤더니 웨이팅 두팀(아재아줌마+여자두명) 이 다 한국인이라 한국인줄 알았음. 그래서 한국말로 좀 얘기하다가 들어갈때 되니까 나도 같이 넣어달라고 얘기해서 카운터석 들어감. 어메이징...한국인의 정... 규카츠는 속이 빨간 것이 뭐 괜찮았음. 저렇게 작게 잘라주나 하고 식겁하기도 했는데 두꺼우니 괜찮음. 찍어먹는게 간장 소금 카레 이렇게 세갠데 간장소스가 제일 괜찮았던듯. 먹고선 반숙계란 먹고 노른자 카레에 섞어서 밥에 비벼먹고 생난리를 쳤음. 카레가 규카츠보다 맛있다. 소고기카레를 하면 더 괜찮은 집이 될듯.

다먹고 나와서 폰토쵸 사진 한방 찍었음. 어제 내가 와이파이 갖고있었더니 누나랑 연락이 안돼서 누나한테 와이파이 줬는데 인터넷 안되니까 구글지도도 못 보겠어서 되게 무섭더라. GPS있으면 어떻게 될 줄 알았더니... 지도를 온라인으로 로딩하는걸 모르는 댕청함... 이러고도 컴과 졸업할수있다능!


 그리고 밥먹는 누나를 기다림. 카모가와강이 풍경이 괜찮았다.

 그리고 누나가 아라비카를 꼭 먹어보고싶대서 다이마루에 있는 아라비카를 감. 진짜 중동인이 커피만들고 있더라. 맥북에 이름도 중동스러웠음... 사진은 굳이 안 찍었는데 나름 몸이 쫙 빠져서 간지나는 분이었던듯.


커피만드는게 무슨 스팀이 칙 하고 우유에 훅 넣더니 돌리면서 카페라떼 만들어줌. 무슨 불쇼하는 요리맨들이랑 비슷한 느낌. 사진은 하프샷이라 색이 좀 연한듯.

가면서 이세탄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가라아게 한 팩이 361엔이라고 써있어서 혹했는데 100g에 361엔wwww 망함wwww 그래서 100그람 주세요 이래서 세조각 받음. 등심도시락도 받아서 하루카쨩 타고 공항으로 출발!

 그렇게 다 갔다가 집에 가는데 진짜 가기싫더라. 헬조센이 날 기다리는데... 시발... 면세점에선 하얀 연인 짝퉁들이 바글바글하고 클렌징폼을 살까말까하다가 말았음.

 터미널에서 먹은 등심까스도시락. 밥 너무 많아서 남길 수밖에 없었다.

 경치는 진짜 좋았던듯.

헬-조센이여 내가 돌아왔다!


잔넨! 랖의 모험은 여기서 끝나고 말았다!


p.s이거 이글루 상태가 좀 이상한데... 편집기에서 보이는거랑 포스팅 줄간격이 다르고 사진 세로로 긴 거 올리면 자동으로 눕히는듯. 이글루를 떠야하나 --


[그랑블루] 3월 결산 폰게임

1. 서프

고추를 고르는 건...이게 처음이자...마지막이야...부들부들... 퍼-상 츤데레 다이스키...

2. 아테나!


애니버서리에서 뜬 두번째 가챠 80석. 나타쿠 뽑아서 3개먹이고 쓰고있었는데... 3돌은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일듯.

3. 화이트데이
리나쨔응...헠헠 퍼시발 헠헠 근데 발렌타인때문에 내성이 생겨서 그리 안 좋았다는 건 안비밀. 참고로 파스티바는 여기서 남성취급인 모양... 발렌타인에도 주고 화이트데이에도 주는 진정한 산타의 모습...

4. 고전장
중간에 일본여행이 있어서 열심히 못한듯. 총 공헌도는 8천만, 첫날 2천 막날 3천 예선 2천 나머지 천으로 압도한 둘째날에 익스 세개 잡고 꼴까닥해서 죄송했습니다. 훈장은 텅텅빈거보면 알겠지만 금강정 모을라면 한참 남음.

기억나는게 3일차인가 무슨 오클라호마단인가하는 시드단이랑 붙어서 한시간에 1억찍었길래 관두고 막날에 비등해서 모 님이 반차를 썼다는 거 정도. 장장맨님들 진짜 리스펙트함다! 막날에 제대로 하자고 하니까 오전에 억은 가볍게 찍을정도로 기공단 전력이 올라간 느낌도 받았음.

5. 천만기념 가챠

자-살
116챠 돌렸지만 나머지는 스샷도 안찍을정도의 참상이니 생략한다.
프람도 뽑았는데 스샷을 별로 붙이고싶지가 않은듯.

6. 총평

 고전장&이벤트를 지나가면서 수속 스작이 좀 돼서 세짐. 남주작에서 좀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2016 3월 교토여행기 2일차. 근황

아침에 쓸데없이 빨리 일어남. 코가 안 좋아서 건조한 거에 대해서 내성이 좀 적은데 그렇다고 추운 방에 난방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냥 난방했던듯. 6시라 어제 산 아우의 남편도 보고 좀 뒹굴거리다 스마트커피를 가기로. 어제 청바지에 돼지구멍(허벅지안쪽) 이 뚫려서 가져간 추리닝에 남방+가디건+검은반코트라는 병맛패션을 하고 다니기로. 패션따위 필요없다구!

 조식 스마트커피 프렌치토스트+커피 세트 1100엔, 믹스샌드(달걀 야채), 핫밀크
 

 존맛 핵꿀맛. 시럽을 초반에 안 붓고 먹었는데 그렇게 먹으니 느끼하고 커피가 써서 시럽을 제대로 뿌려먹음. 단맛에 푹신한 식빵, 적절한 계란옷. 언제 먹어도 맛있음. 커피는 한국에선 못 먹을 신맛이 강한 커피였음. 토스트가 진짜 촉촉하다. 샌드위치는 특이한 점이라면 야채가 맛있었음. 식빵이 푹신하고. 교토는 어디가나 야채가 맛있는듯. 아삭한 식감에 적당한 오이, 아스파라거스, 토마토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었음.
 혼노지가 가까워서 한번 들렀다 갔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상점가에 있는 절이었던 것이다... 예전에 탄 거 복구한 거겠지 싶었던듯. 노부나가에게 참배하진 않았다!
 이제 언제나 가는 철학의 길 투어로 감. 벚꽃 진짜 예쁘다.

잉어쨔응도 건재하다.
가끔 보이는 만개한 벚꽃 밑에는 관광객이 바글바글. 물론 사진으론 안찍었지만! 
고양이들 모여있던데는 위에 하나 밑에 두마리해서 세마리밖에 없었던듯. 이제 따뜻해서 여기저기 돌아댕기는 것 같다. 중간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난젠지 갈 때쯤에는 많이 와서 우산 가져간거 쓰고다님
빗속의 난젠지. 꽃이 피다가 말았다.
 그렇게 가다가 내려가는 길김에 비와호 저수지까지 감. 비린내가 확 풍겼는데 호숫물이라 냄새가 나는건지 주변 동물원에서 나오는 냄샌지 잘 구분은 안 갔다. 강건너서 교토 동물원이 보였는데 기린이랑 플라밍고는 돈 안내고도 감상할 수 있었던듯. 그렇게 헤이안신궁까지 왔는데... 지쳐서 헥헥거림. 토리이 크긴 크더라. 시간도 좀 늦었고 해서 밥먹으러 니시키시장으로.
 장수런치를 먹으러 왔는데 폐업했다고 함! 망함! 그래서 온 김에 두유소프트랑 두유도넛을 사서 먹으면서 다님. 사는김에 주변 빵집에서 소금빵이랑 크로와상도 사먹었다. 그리 맛있진 않았다. 결국 주변 장어덮밥집에 가기로.

 점심 카네요 킨시(장어+계란)덮밥 2100엔 

런치타임 지나서 들어간거라 아쉽게도 런치메뉴는 못시키고 그냥 메뉴에 있는 킨시덮밥을 시킴. 우리나라 장어랑 맛은 거의 똑같았던듯. 양념도 예전 요리만화를 많이 봐서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 그냥 밍밍했음. 흉포한 감칠맛 간장소스같은건 없었던거다... 밥에도 그렇게 고르게 스며든 것 같은 느낌은 없었기 때문에 드디어 일본 장어덮밥 한번 먹었다 정도로. 근데 왠지 먹다보니까 먹을만 하더라.

 먹고 시죠 가서 돌아다니다가 로프트 빨려들어감. 구멍뚫린 바지때문에 바지 하나 유니클로서 살라다가 맘에 드는 색이 없어서 그냥 관두기로 함. 마사지쿠션을 거리낌없이 체험할 수 있는 건 좋았음. 마치 아재가 된 기분이군요... 입구에 오소마츠상 코너 있었는데 그리 맘에 드는 굿즈는 없더라. 저번에 올때는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입구에서 항상 만화 콜라보하는게 좋았던듯.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ㅠㅠ. 수상한 쿠션과 목마사지기를 삼. 작년에도 샀는데 좋아서 할머니용 선물로 쓰기로. 
수상한 3색 쿠션. 촉감이 찰떡같이 들러붙는 촉감이라 신기해서 삼. 지금은 내 옆에 누워있지...

 나와서 기온 키나나를 감. 옆 외국인이 물어봐서 플레인이 키나코맛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가게가 거의 꽉차있었는데 웨이팅 한 30분 하고 들어감. 줄은 쭉쭉 빠졌던듯. 데키타테는 플레인, 3개는 말차 피스타치오 구로미츠. 안심과 실적의 맛.
쓸데없이 호지차가 맛있다.

나가서 나는 우동먹으러, 누나는 코스먹으러 감.

 저녁 요로즈야 파우동 1300엔
경악의 봇치석

강렬한 생강맛이! 자양강장 우동같은 국물맛이었음. 면은 그리 맛없었지만 국물이 대단했다. 누나는 비리다는데 나는 밑에 찌꺼기 먹을 때까지 눈치를 못챔. 배 별로 안고팠는데 국물까지 다 처먹고 하하 고치소사마 하면서 나갔음. 요리사 아재가 이상한 눈길로 쳐다봤다.

먹고 캬베진 사러 약국갔다가 큰길 돌아다니는데 누나가 연락이 안돼서 쫄음. 포켓와파였는데 와이파이 무겁다고 내가 들고다녔으니 라인 안되는건 당연했는데 문자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아서... 결과적으로는 001뒤에 전화번호를 붙였어야 됐던 듯. 근데 로밍중인 고객한테 전화간다고 하고서는 통화상태가 안좋다고 뚜-뚜-했으니 그걸 듣자마자 패닉에 빠져서... 결론은 한시간 반정도 코스요리 먹었던 거. 그냥 음식점에 찾아갈걸 ㅈㅈ
 그렇게 합류해서 키요미즈 야간 개장을 가기로. 버스타고 가도 언덕길이 꽤 경사가 있음. 헥헥거리면서 올라감. 밤이라 꽃이 잘 안보인다!
그렇다 나는 개돼지였던 것이다
부적사고 한바퀴돌고 내려오면서 뭐 시즈카쨩이 페트병으로 물 받으려고 한 거기서 물도 마시고(손만 씻는건지 먹는건지 항상 헷갈린다) 가는데 연못에 비치는 경치가 꽤 환상적임.
약간 괴기스런 느낌까지 있었던듯.

 이제 돌아가는데 버스가 차고지가는게 니죠역이라고 써있어서 탔더니 두블록쯤 전이라 그정도 걸어감. 가면서 항상 그렇듯이 편의점에서 주스와 호로요이를 들고가서 먹었다. 호로요이...스키...

2016 3월 교토여행 1일차.

 음슴체, 갑자기 튀어나오는 존댓말, 흔들린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요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보시는 게 좋습니다.

 숙소를 금요일날 예약했는데 예약 확정메일이 안 오고 가예약 메일만 와서 후달림. 숙소는 시드 인 교토 니죠점. 아무리 그래도 전날에 숙소가 확정이 돼야 하니 직접 국제전화로 문의해 예약됐다는 확답을 받고 방에 뭐 있나를 들음. 세면도구같은게 없다고 함. 짐에 칫솔을 포함시키기로. 그래서 싸게 된 짐은 잠옷(추리닝+후리스), 체크남방(파오후...), 필기구, 칫솔. 올때 더 짐이 늘어날테니 트렁크를 가져간다! 옷때문에 꽉찬다!

 비행기가 인천공항에서 10시 15분이라 6시에 일어남. 집에서는 7시 30분쯤 출발할 예정이'었음'. 좀 빨리 일어났으니 씻고 금요일 발매한 야겜을 좀 함. 사스가 실키즈플러스 와사비...갓-게임... 어쩌다보니 늦게 나와서 8시에 출발. 공항은 9시쯤 도착. 표 수속을 하는 동안 나는 예약해둔 포켓와이파이 가지러 감. 예전에 빌렸던 데서 그냥 빌린듯. 표 받고 앱으로 환전한 엔화 찾고 전차 타고 저가항공 홈으로 감. 50분까지 오랬는데 대충 30분 넘어서 도착해서 아무거나 먹기로 함. 그래서

 아침은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3,400원

 왜 한국인들은 롯데리아를 좋아하면서 본심을 숨기는 것일까...? 

 뚝딱 먹고 탑승수속하러 감. 라인방에서 자꾸 편명을 물어보길래 낚시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히히 옆에 있는 피치항공 타는거였지!
 
 10분 늦었다는데 비행기 안에 있는 우리보다 밖에 있던 사람들이 더 잘 알았다. 별일없이 출발-도착했음. 기종은 A320-200. 이거밖에 없는 거 같다. 내려서 이코카 하루카를 사러 간다. 하루카쨩 위에 타고싶다... 사람이 많다... 저건 사는데 밖에 줄서있는거. 2층에서도 살 수 있었는데 일단 1층에서 쭉 기다림. 무슨 트래블 재팬인가 와이파이 무료권을 줘서 일단 받음. 표 사는 사람들은 앱 깔면 프리미엄 계정으로 등록해서 프리미엄 와이파이(속도는 그렇다치고 숫자가 많음) 을 쓸 수 있게 되는듯.  

 
 점심 551 호라이 고기만두 340엔 + 오후의 홍차 등등

 접사 ㅈㅅ
 예전에 먹었던 딱 그 맛. 역 플랫폼에서 먹었는데 역무원이 신경쓰여서 그리 즐기진 못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맨 앞에 서있음. 자유석 줄에 서야되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줄을 안서서 무조건 앉아서 감. 사람 많은거보면 알겠지만 몇명은 서서 간듯. 
하루카쨔응을 타고 교토역까지 바로 감. 가면서 무슨 옴론재팬 건물을 본 거 같은데 당황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통한의 실수였던듯.
경치는 대충 이런 느낌. 그냥 옛날이랑 똑같았음. 방사능홍차를 홀짝거리다 ( ˘ω˘)スヤァ하다 도착해서 일어남. 교토야 내가 왔다! 하고 버스표를 사러 감. 갔더니 웬 아재가 자기 오늘자 버스표 다썼는데 쓰지 않겠냐고 두장 주고가서 벙쪄있다가 보니까 될거같아서 숙소로 버스를 타고 가기로. 역 앞에서는 히에에!산에 있는 무슨 절이 홍보를 하고 있었음. 대체 절 홍보하면 뭐가 되는건지...숙소는 니죠역에 있었음. 지하철타고 두정거장인데 괜히 버스탄다고 존나 기다렸던듯. 어쩌다보니 무릎 위에 트렁크얹고 앉아서 감. 이때부터 사람이 많은 느낌이 좀 있었음. 센본마치 이마데가와? 에서 내려서 숙소로. 위클리맨션이라 부동산 계약서 쓰고(!?) 가전제품 옮기지마라 펫 키우지마라 같은 설명을 줄창 듣고선 들어감. 
넓음! 신선함! 나 찍힘! 벌써 힘듬! 주방은 전기렌지, 왠지 가전제품 옮기지 말랬는데 전기주전자 꽃을 콘센트가 싱크대 주변에 없음. 차마실라면 옮겨야지 어쩌겠나.

이런 욕조도 있고 되게 괜찮았음. 온풍기를 밤에 틀어서 매우 건조하긴 했는데 뭐 추운걸 어쩌나... 밖보다 숙소가 더 추웠음. 샴푸랑 비누는 가져온거.

 숙소에 짐 놓고 일단 나가서 돌아다님. 예전에 메밀꿀 샀던 꿀집고 갔는데 이번엔 사람도 많고 끌리는 게 없었던듯. 산죠상점가에 있는 스마트커피를 가다가
윾키노시타 까페를 보고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교토 수학여행편에 나왔으면 좋았을걸!(씹덕수준의 감상)
죙일 돌아다니다 시간이 저녁때가 돼서 채소부페를 가기로. 교토 채소는 세계제일!
 저녁 자연식 바이킹 오반자이 2500엔

 비싸시죠? 저도 놀랐습니다. 하지만 야채는 맛있었음. 대충 테이블은 이렇고
 사진 오른쪽에 있는 접시들이 반찬. 아무리 그래도 반찬을 직접 찍는 건 좀 그래서 안찍었음. 그리고 야채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라아게랑 돈까스도 있어서 튀김 사랑하는 나같은 사람들의 비위도 맞춰주고 있음. 튀김 먹을만하고 두부도 맛있고. 야채 중에 안 괜찮은 게 없었던 듯. 
요건 디저트. 한천에 굳힌 까페라떼, 시폰케익, 말차초코. 구리지도 않지만 그렇게 특별하게 맛있지도 않았던듯. 

 음식점 주변에 씹덕가게가 널려있어서 씹덕가게를 가기로. 나침반 가서 피리라지 사고 토라노아나에서 아우의 남편 2권을 삼. 교육적 만화입니다(엄근진)여러분도 꼭 보세요.
생각보다 야겜코너를 누나랑 돌아다니는 게 큰 수치플레이라 더이상 야겜을 볼 의지를 잃어버려서 그냥 이거만 사고 돌아옴. 그리고 집안의 시디롬이 고장났는데 생각을 못한듯. 립을 뜰 수가 없다!

 산죠-테라마치-신교고쿠를 돌아다니면서 엄마 양말사고 구경하다가 8시쯤 돌아옴. 편의점 들러서 야식을 샀다.

 야식 : 편의점 주전부리 다량. 1300엔
젤리가 제일 괜찮았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음. 맨날 생각하는거지만 얘네들은 왜이리 공산품이 다 맛있는지... 저 믹스샌드도 사실 다음날 아침에 먹을라고 샀는데 밤에 다 먹고 말았음.

 TV에서는 무슨 인엽의 길인지 하는 한국드라마 소개하고 배우들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 있길래 보다가 목욕탕에서 푹 지지고 나옴. 첫날부터 일찍일어나고 피곤해서 고전장은 깔짝 하고 잠든듯.

주토피아 애니잡설

 사전정보 거의 없이 그냥 트위터에서 얘네 커플 귀엽네 정도만 알고 보러감. 디즈니표 짐승이라니 안귀여울 리가 없잖아!
 그래서 뭐해도 애들 귀여운게 좋았던듯. 경찰서 입구에 도넛맨도 그렇고 가젤(뿔길이로 보면 수컷)도 그렇고 전체적인 귀여움이 눈을 사로잡음. 솔직히 토끼 코 헥헥거리는거만 보다가 온듯. 디즈니놈들 훌륭하다 훌륭해.
 주제는 생각할 만하기도 하고 넘길라면 그냥 막 넘길 수도 있는 뭐 그런 얘기. 다름에 대한 차별같은 문제를 다루고는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게는 다루지 않는 모양. 결국 주디는 경찰 돼서 공적도 올리고 영웅도 되고 그랬으니까. 목숨 살려주면 그대로 보답받는 것도 좋았음. 
 근데 이거 보러 간 사람이 심각한 주제의식을 보러 가는 건 아닐 테니까 귀여움에만 집중하고 보십시오. 닉도 보다보면 귀여워보이고 적당히 웃기고 좋은듯. 나무늘보가 작품 템포를 살려주는(여러가지 의미로) 재밌는 애니였음.

지금 당장 오빠에게 여동생이라고 하고싶어! 건전게임.

괜히 밥통님 하는거보고 재밌어보여서 잡은 게임. 약간의 여장과 남장이 깔려있어서 취향에 들어맞은듯. 성우도 솔직히 갓-성우들이라 잡았음. 물론 성우목록보고서야 전연령인거 알아서 눈에 습기가 찼던 건 슬픈 기억.

 줄거리는 재혼해서 생긴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남자라고 속이고 같은 방에서 사는 이야기. 다른 히로인들은 여자로 안 보이는 소꿉친구, 검도때문에 남장하는 애, 고교데뷔한 수수한 애 이렇게 넷. 스토리 보면서 애들마다 테마가 간단하고 뚜렷해서 좋았음. 공통루트에서 테마가 얼추 나오고 숨겨진 부분이 있는 애도 있고 없는 애도 있는데 적당했던 거 같음. 그리고 주인공이 누구랑 경기에서 어떤 활약(혹은 방해)을 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중간중간 달라지고 그거에 따라서 반에 제안하는 게 바뀐다는 것도 좋음. 같은 축제를 다른 시점에서 네 번을 우려먹는데 할때마다 새로웠던듯. 공통루트처럼 보인 개별루트긴 하지만 다 비슷하게 개별루트 짜는거보단 차이점이 눈에 띄어서 좋았음.

 그리고 여동생이 굳이 남자일 필요 없었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인듯 YOOOOOOOOOO!했으면 나름대로 좋았겠다

 가장 게임에서 좋은 점은 역시 그림인듯. 나는 이 그림 너무 꼴려서 주체할 수가 없었음. 안 꼴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예쁜 그림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

 주인공 심리묘사도 나름 괜찮고 가끔 여자애 시점으로 바뀌어서 마음을 슬쩍 보여주는것도 좋았음. 고딩놈인데 너무 잘참는거 아니냐 주인공...부들부들

 하면서 지하철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야겜좀 됐으면 좋겠다고 빌었는데 주인공놈 가슴이 닿았는데도 거시기가 반응하지 않는 고자라 약간 슬펐던 부분. 마츠리 가슴만지게 해주세요!

여기서부터 스토리감상. 네타있음

 아유무는 제일 처음 생각했던대로 흘러간 느낌. 주인공 편부가정이고 여동생도 편모가정이니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 주인공이 인정하고 여동생과 가족이 되는(의미심장) 게 아주 좋았음. 시발 남잔데 왜이렇게 꼴리는거지...는 덤. 솔직히 그때 참아왔던 욕구가 폭발해서 다른 상처같은거 다 뒷전 됐던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후반에 약간 주인공의 감정선을 잡기가 힘들었음. 뭐 메데타시 하고 끝난듯. 

 성우 치하라 미노리인데 목소리 삐약거리는게 마치 아마가미 리호코같았음(극찬) 뱃살과 가슴은 없지만!

 마츠리는 제일 의외였던 게 대충 어떻게 소꿉친구 여자로 보이지도 않은데 여자되는지가 중심인 줄 알았더니 친구이상 연인미만 같은 애기는 좀 덜 나오고 좀 더 무거운 테마로 불임 얘기가 뜸. 이거 좀 벙쪘었는데 그래도 아 이정도 무거운 게 있어서 그렇게 거부를 했구나 하고 납득이 된듯. 마지막에 그냥 그 갈등요소를 뽑아버려서 좀 그랬음. 근데 시발 애 좀 못낳으면 어떠냐 입양하면 되지... 그리고 고딩이 무슨 결혼에 애낳을것까지 생각해 어이가 없네

  성우 이토카나에. 사텐상같이 미친연기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으로 귀여웠음. 

 마오는 제일 처음에 생각한 대로 갔던 애. 그냥 존나 계속 귀여운데 가슴도 있어갖고 죙일 좋았음. 할배가 좀 분탕질 쳤는데 그것도 왜 그랬는지 이유가 처음부터 보여서 귀엽고 좋았는듯. 근데 난 주인공이 데릴사위로 들어가서 검을 배우거나 할 줄 알았는데 게임에서 주인공이 잘 변하지 않는 부류인 거 같음. 어딘가의 본교루트에서는 완벽초인되는 주인공과는 다르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게임에서 제일 귀여운 애. 

 성우 카야노 아이. 갓갓갓 갓갓. 남자다운 말투가 모순적이라 더 여자로 느껴지는 그런 보쿳코나 오레온나같은 느낌을 잘 잡아낸듯. 커엽...

 키미카는 마지막에 잡았는데 제일 자기가 크게 변한 애인듯. 고교데뷔해서 인정받는 팀플 에이스까지 일직선으로 달림. 모두의 힘을 모아 우승을 잡아내는 약간 헤타레 주인공같은 포지션. 마지막에 자기도 활약했고 결국 반 애들과도 제대로 대화할 수 있게 됐으니 정말 자기가 생각한 목표는 전부 이룬듯. 별거 없겠지 했었는데 약간 예상을 벗어난 게 좋았음.

 성우 히카사 요코. 내 안에는 괄괄한 여자애 맡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소심한 연기도 좋았던듯. 성우가 따로 느낌을 산 게 아니라 캐릭터가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음. 캐릭터 연기한 거만 보면 이 중에서 제일 낫지 않을까. 

간만에 건전게임 잡았는데 H가 없다는 걸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고문하는 듯한 느낌이었던듯. 지하철신 1인당 한개만 만들어주세요! 뭐든지 할테니까!

바이오쇼크 : 랩쳐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어서 봄. 바이오쇼크 플레이할 때는 반전 다 알고 했지만 이런 게 책으로도 나오다니 신기한듯. 간단히 말하면 랩처가 어쩌다가 망했나 과정을 보여주는데 있을 법하게 적혀 있어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나 책 내용 네타바레 있습니다.

 게임에서 봤을 때도 라이언 자체가 굉장히 모순적인 인물이었는데 신을 부정하고 인간밖에 없다고 하면서 자기 동상을 세워놓는 부분에서 모순을 느꼈습니다. 자기가 종교나 신봉할 대상이 되려고 한 게 아닌가... 하는 것 말이죠. 그래도 자기 이상을 남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었는데 중간에 세뇌정책같은 걸 세우면서 전혀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두 명만 모여도 싸우는데 몇천 명이 같은 목표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고, 유토피아 건설 같은 애매모호한 목표라고 하면 더욱 유지하기 힘들 거라는 건 명확합니다. 라이언은 이런 부분을 너무 경시했죠. 
 계속 주장하는 자유시장경제, 즉 정부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시장경제는 실패로 끝날 확률이 크고, 이는 중간에 쓰레기 치우기 서비스를 경쟁기업이 인수해서 자기 슈퍼 앞에 쓰레기더미를 쌓아놓는 식으로 표현이 돼있습니다. 표현 방식이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윤리관 자체를 없앤 것도 자유시장경제의 실패 원인이라고 봅니다. 죽이지만 않으면 괜찮다, 랩처에서 나가지만 않으면 괜찮다. 뭐 이런 규칙들 말이죠. 
 주인공격인 빌 맥도나는 변기 수리를 하다가 라이언에게 스카웃돼서 랩처 공사를 합니다. 거의 마지막까지 라이언 곁을 지키면서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말을 하지만 라이언이 받아들이지 못했죠. 플라스미드쯤 가서는 라이언도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밖으로 쉽게 나갈 수도 없고 나가면 항상 목숨의 위협을 받아서 자기를 지켜야 되는 환경이 되자 빌은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합니다. 아내와 딸을 이런 데 계속 살게 할 수는 없다는 결단이었죠. 하지만 결국 빌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아내와 딸만 밖으로 나가게 되죠. 
 다른 주인공격인 아틀라스, 프랭크 폰테인은 라이언을 동경하고 랩처를 뺏으려고 합니다. 라이언과 소피아 랭에게서 남들을 휘어잡는 기술을 배워서 결국 자기가 써먹는 거죠. 그리고 라이언의 아들을 수정란 상태에서 키워서 잭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게임 주인공이죠.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도 묘사돼 있습니다. 분명 폰테인이 비행기에 태운 거겠죠. 수종 박사와 테넨바움을 이용해서 플라스미드를 만든 것도 아틀라스입니다. 돈만 있으면 딴 건 별로 상관없는 인물이죠. 일관성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부분은 대부분 게임에서 밝혀져 있습니다.
 말기쯤에는 결국 라이언도 자기가 실패했다는 걸 인정한 거 아닌가 싶네요. 빌에게 자기를 죽이라고 했는데 그 장면이 게임과 겹쳐지더군요. 그 시점에서 이미 랩처는 망가졌고,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향과는 아주 거리가 먼 게 돼버렸다는 걸 인정했지만, 그걸 인정한다는 건 자기 인생을 통째로 부정하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빌이 나가겠다고 했을 때 죽을 결심을 했던 거겠죠. 주인공이 왔을 때는 폰테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명령어가 뭔지도 다 아는 상태였는데 이 책 마지막에서 좀 더 진전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캐릭터들 뒷얘기가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게임에서 나온 음성 기록들하고 비교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귀찮아서 좀 그렇고... 아마 꽤 많은 부분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라이언은 다른 사람들보다 기록을 더 빨리 했을거고... 게임에선 빌이라는 사람이 기억이 안나는데 어디 테이프가 있었겠죠? 설리번도 모르는 사람이고... 게임을 또 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중국 없는 세계

 나는 환경문제라는 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꽤 오랫동안 고민했다. 환경파괴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나오는 평형에 대한 얘기가 있다. 
'풀이 많이 자라서 초식동물이 늘어나면 풀이 줄어서 초식동물들이 굶어죽는다'
 같은 얘기다. 여기서 육식동물이 늘어나서 초식동물을 멸종시킨다거나 하는 바리에이션들이 있다. 야생에서는 대부분 평형이 지켜지는데 동물들은 배부르면 그만 먹는다. 그리고 적당히 먹었으면 먹이가 많은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그렇다면 먹이를 줄이는 이 행동은 동물에게 있어서 환경파괴라고 할 수 있는가?
 나는 인간도 이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줄곧 생각해왔다. 목축사회에서는 야생동물과 비슷하게 먹이가 줄어들면 이동한다. 농경사회가 되고 나서는 밭을 쉬게해서 소출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산업사회가 된 지금은? 무엇을 없애고 어떤 것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가? 
 이 책은 중국 얘기만이 아니라 중국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국은 인건비가 싸고 공해에 대한 비용이 낮은 후진국일 때 공해가 많이 나오는 산업을 유치하고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유치해 돈을 벌었다. 그렇다면 공해가 많이 나오는 산업을 누가 하고 있는가? 중국이? 아니다. 공장을 가진 사람, 혹은 브랜드는 대부분 서구 것이고 생산되는 물건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딱지가 붙은 브랜드품이 나왔다. 돈은 서구로 간다. 하지만 중국도 돈을 벌고, 공해와 산업과 더 친해지게 되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환경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고 많은 지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인간이 스스로 살기 위해 자기 사는 곳의 자원들을 캐서 사용하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로 그 지역은 점점 더 인간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 된다. 풀을 뜯어먹었든, 사냥을 해서 들소 무리를 구워먹었든, 석탄을 캐서 태웠든 근본적인 부분은 같다. 하지만 풀은 몇 년 있으면 자라나고 들소도 몇 년 있으면 돌아온다. 석탄이나 석유가 만들어지는 데는 수천만 년이 걸린다. 그 수천만 년 동안 생긴 에너지를 한순간에 사용하는 데에 대한 반동이 인간에게 온다. 뿌연 하늘이나 많아진 암 발생률은 그런 부분에 대한 방증이다. 
 단적으로 환경을 이용할 걸로만 보는 중국인의 사상도 좋지는 않다. 하지만 모든 잘못이 중화사상에만 있는 건 아니다. 오염이 심한 산업을 규제가 잘 작동하지 않는 곳으로 옮겨서 오염을 뿜어내는 서구 메이커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중국은 기술 발전으로 오염을 없앨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오염에 대해서 효율이 좋아짐으로써 더 많은 오염을 발생시킨다는 큰 딜레마에 빠져 있다. 저자는 소비를 줄이라는 의견을 내비치지만 나에게는 사람 숫자가 국력이라는 인구정책의 실패가 여기까지 끌고온 거라고밖에 안 보인다. 예전에 했던 정책이 지금 와서 효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농지와 물 문제가 이런 부분을 대표한다. 언젠가 중국인들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 더럽혔던 환경들을, 부쉈던 생태계들을 재건해야 한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 영원히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환경파괴가 중국인을 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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